오늘은 담도암 이란 증상 알려드릴까 합니다. 담낭(쓸개)에 붙어 있는 작은 관을 ‘담도’라고 합니다. 담낭은 담즙(쓸개즙)을 저장하는 주머니이고, 담도는 이러한 담즙을 작은 창자로 통과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담도암이란 이곳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것입니다.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10대 암 중 8위이지만, 5년 상대생존율은 1/3도 채 되지 않아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담낭암과 담도암 발생 건수를 살펴보면 담도암이 두 배 가까이 더 많습니다. 주기적인 건강검진과 더불어 담도암 증상을 잘 숙지하는 것도 담도암 예방 빛 조기발견, 조기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담도암 원인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통계적으로 50~80대 중년 및 노년층에서 주로 많이 나타납니다. 담도암 환자 중에는 담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담도 결석도 위험인자일 수 있습니다. 이 외 담낭염과 담낭용종, 간내 담석증, 담관의 선천성 기형 등의 담낭질환뿐 아니라 궤양성 대장염 등도 위험요소로 손꼽힙니다.
민물고기를 익히지 않고 날로 먹을 경우 간흡충(간디스토마)이 담도 벽에 달라붙어서 감염으로 인해 담도암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민물고기를 조리해서 먹지 않고 날 것 그대로 먹는 것은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담도암 증상
1. 황달
담도암 증상으로 얼굴이 노랗게 되는 황달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담즙 배출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 담즙 속의 빌리루빈(담즙 구성 성분의 하나)의 양이 증가해 피부와 눈까지 노랗게 될 수 있습니다.
2. 복통 및 명치 통증
담도암 증상으로 잦은 복통(오른쪽옆구리 통증)과 명치 부근의 통증을 들 수 있습니다. 간혹 식후 통증이 생기며 1시간 가량 지속되었다 증상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3. 잦은 소화불량
‘속이 더부룩하다’거나 ‘체한 것 같다’는 느낌도 담도암 증상일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소화불량이 나타난다면 담낭 건강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 구토, 구역질, 발열, 식욕부진, 체중감소, 극심한 피로감 등이 담도암 증상으로 손꼽힙니다.
담도암 치료
담도암은 위치에 따라 간내담도암,간외담도암으로 나뉩니다. 담도암 치료는 암 발생 위치 등을 고려해 수술이 가능한 경우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이루어집니다. 담낭과 담도, 필요시 위장의 일부까지 절제하는 매우 정교하고 어려운 수술입니다.
만일 담도암 수술을 고려한다면 경험 풍부한 수술 집도의가 수술 하는지, 수술 사례는 어느 정도인지, 각 질환 치료에 최적화된 특성화 센터가 있는지, 최상의 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지 등을 살펴서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담도암 이란 증상, 원인, 치료방법까지 알아봤는데요. 암 초기에는 담도암 증상이 명확하지 않고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뒤늦게 발견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담낭 건강을 체크하고 위험인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시간에도 유용한 건강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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